동원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사진=동원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동원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일주일여만에 또 다시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경영진들이 이달들어서만 두세차례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기업가치를 높여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동원그룹은 지주사인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상장 3사의 최고 경영진이 지난 18일까지 각각 자사 주식 총 81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영진들은 지난 10일 동원산업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동원산업에서는 민은홍 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보통주 2000주를,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지난 10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총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매입한 800주를 포함해 자사주식 보유량이 3400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도 2500주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동원F&B의 경우 김성용 대표이사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보통주 2500주를 매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에 이어  자사주를 매입해 보유 자사 주식이 5000주로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장성학 소재부문 대표이사도 지난 14일 보통주 1000주를 매수했다.

그룹 내 경영진들이 이달에만 사들인 3사의 자사 주식은 총 1만1400주에 달한다. 금액은 4억1000만원에 육박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상장 3사 모두 우월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고 있다”며 “견고한 실적 달성과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회사의 이익이 주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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