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여자축구대표팀이 26일(현지시간) 호주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3 FIFA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여자축구대표팀이 26일(현지시간) 호주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월드컵 본선 24팀 체제에서는 조 3위도 16강에 진출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32강이 겨루는 본선은 각조 1,2위 두 팀만 16강에 오른다.

2023 호주-뉴질랜드 FIFA여자월드컵 H조 1차전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에 0대2로 패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H조에는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독일, 17위 한국, 25위 콜롬비아 그리고 72위의 모로코가 속해있다.

독일이 조1 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따라서 한국과 콜롬비아의 승자가 16강에 오르는 것이 현실적이다. 다만 한국과 콜롬비아 가운데 모로코에 덜미를 잡히는 팀이 나오면 독일에 이어 나머지 한 장 티켓 다툼이 오리무중에 빠질 수 있다.

이제 한국은 반드시 모로코를 잡고,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주기를 바래야 한다.

한국은 오는 30일(일요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모로코와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2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했고, 모로코는 독일에 이 대회 최대 스코어 차이인 0-6으로 대패했다. 객관적 전력에선 FIFA 랭킹 17위 한국이 72위 모로코에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모로코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대륙별 예선을 겸한 2022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 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로코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수비에 치중하다가 빠르게 역습을 해서 두 세 차례 득점기회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모로코는 독일 전에서 보여줬듯이 수비에 치중하다가 역습을 노리고, 세트피스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골을 노린다. 모로코의 손흥민이라는 기즐란 체박과 로셀라 아야네 선수를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모로코에 승점 3점에 만족하지 말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 가능한 많은 골을 넣어야 실낱같은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콜린 벨 감독은 “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로코전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FIFA 여자월드컵 주말 경기 일정, 한국시간>

7월28일 오전 9시 아르헨티나 대 남아공

7월28일 오후 5시30분 잉글랜드 대 덴마크

7월28일 오후 8시 중국 대 아이티

 

7월29일 오후 4시30분 스웨덴 대 이탈리아

7월29일 오후 7시 프랑스 대 브라질

7월29일 오후 9시30분 파나마 대 자메이카

 

7월30일 오후 1시30분 한국 대 모로코

7월30일 오후 4시 스위스 대 뉴질랜드

7월30일 오후 4시 노르웨이 대 필리핀

7월30일 오후 6시30분 독일 대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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