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5일 긴급 생수 지원에 나섰다. [사진=한진 제공]
한진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5일 긴급 생수 지원에 나섰다. [사진=한진 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잼버리 대회 긴급 지원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잼버리 현장에 오는 12일까지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을 매일 3만5000개씩 제공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선크림 4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는 만큼 참가자들의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을 전달한 것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약 10만개의 생수를 지원했다. 잼버리대회 현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이들의 안전을 위해 생수 지원을 결정했다. 

한진 또한 안전한 대회를 위해 생수 지원에 나섰다. 지난 5일 부안경찰서를 통해 한진제주퓨어워터 1.5리터 생수 총 4만5000병을 전달했다. 한진 관계자는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라며 긴급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 10만병·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생수 마신다 등 약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잼버리 공식 음료 후원사로서 포카리스웨트 분말 21만1000개·포카리스웨트 캔 10만개·마신다 페트병 13만5000개·나랑드사이다 캔 9000개 등을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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