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롯데웰푸드 빼빼로 캠페인이 홍보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롯데웰푸드 빼빼로 캠페인이 홍보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뉴시안= 박은정 기자]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가 기념일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지 못한 만큼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 대목 효과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빼빼로 브랜드 출시 40주년을 맞아 빼빼로데이를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와 함께 국내외로 빼빼로데이와 빼빼로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가에 빼빼로 브랜드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한인사회를 넘어 현지인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빼빼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도 빼빼로 브랜드를 알리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호치민 1군 로터리에 옥외광고를 내달까지 설치한다. 호치민 10군에 위치한 반한 쇼핑몰에 빼빼로데이 문화 체험이 가능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한 다양한 콘셉트를 컬래버레이션 해 빼빼로를 판매하고 있다. 쿠팡에서는 '빼빼로 어드밴트 캘린더'를 단독 판매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 이미지를 패키지에 적용한 '춘식이 X 빼빼로'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거둔 실적만 2조원에 육박한다"며 "올해에는 적극적인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태제과가 스틱데이를 맞아 네 가지 맛을 다채롭게 담은 포키 스페셜 선물세트 9종을 선보인다.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가 스틱데이를 맞아 네 가지 맛을 다채롭게 담은 포키 스페셜 선물세트 9종을 선보인다. [사진=해태제과]

롯데웰푸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태제과는 '스틱데이'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는 2014년 11월11일을 기점으로 경쟁업체 상품인 빼빼로 대신 '스틱데이'로 명칭을 변경해 부르고 있다. 

올해에는 네 가지 맛을 다채롭게 담은 '포키 스페셜 선물세트 9종'을 판매하고 있다. 스틱데이 스페셜 선물세트에는 1966년 출시한 원조 스틱과자 스탠다드와 극세·딸기·블루베리 등이 담겨있다. 

또 스틱데이를 맞아 스틱과자 프리츠 신상맛 '토마토'와 '발효버터'도 선보인다. 토마토 맛 스틱 과자는 국내 최초로 올리브유를 더해 새콤함을 살렸다. 발효버터는 짭짤한 버터와 고소한 스틱이 만나 단짠 궁합을 살렸다. 프리츠를 담은 스틱데이 스페셜 선물세트는 SSG닷컴에서 만날 수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소중한 연인, 친구, 가족과 다양한 포키 스페셜 선물세트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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