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시즌 'H빌리지' 외부 전경. [사진=박은정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시즌 'H빌리지' 외부 전경.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와 완전 유럽같아!"

9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시즌 'H빌리지'. 지난 1일 오픈한 H빌리지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 '해리의 꿈의 상점'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마을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타 백화점과 달리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부에 선보인다. 올해는 더현대 서울 5층의 3만300㎡(1000평) 규모 사운즈 포레스트 공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했다. 실내에 조성한 크리스마스 연출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는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는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이 곳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높이 11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다. 화려한 장식으로 수놓은 트리는 관람객들의 '포토존'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곳곳은 유럽의 작은 공방이 모여있는 골목길처럼 꾸며져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16개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등을 만들었다. 특히 골목길 콘셉트를 살려 우체국과 케이크샵·호두까기 인형존 등을 마련했다.

더현대 서울의 'H빌리지'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이 모여있는 골목길로 꾸며졌다. [사진=박은정 기자]
더현대 서울의 'H빌리지'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이 모여있는 골목길로 꾸며졌다. [사진=박은정 기자]

현대백화점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콘텐츠에서 나아가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H빌리지에 입장한 고객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캐롤을 틀고, 해리 인형을 곳곳에 설치해 촉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더현대 서울의 시그니처 향으로 후각을 자극시킨다. 

현대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er) 정민규 씨는 "호두까기인형 숍에는 호두까기 인형 500개가 들어 있고 케이크 가게에 들어가면 케이크 냄새가 나도록 했다"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접시 가게·초콜릿 가게·오르골 상점 등 모든 상점의 간판과 장식까지 디테일하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의 'H빌리지'는 '해리의 꿈의 상점'이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사진=박은정 기자]
더현대 서울의 'H빌리지'는 '해리의 꿈의 상점'이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사진=박은정 기자]

H빌리지의 16개 상점 중 12개 상점에서는 실제 상품도 판매한다. 관람객들은 해리곰 인형과 24K 황금 마카롱·배럴 뱅쇼·키링·에코백·머그컵 등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H빌리지는 오는 12월31일까지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2차 사전예약은 오는 14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현장에서 웨이팅을 통해 방문해야 한다. 

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더현대 서울 'H빌리지'에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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