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올해 초부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통업계가 올해 초부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젊은 피를 수혈해 조직 내 활력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은 17개 모집 분야에서 전체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인재를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MD(상품기획) △BM(상품개발) △마케팅 (글로벌·콘텐츠·퍼포먼스) △IT/개발(백엔드·AOS·iOS·SRE) △디자인 (상품·VMD) △사업관리 등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조직·직무 적합도를 검증하는 테스트 전형을 거치게 된다. 이후 1·2차 면접을 통해 7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컬리는 △AI △데이터 △개발 △기획 △디자인 등 분야에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초개인화·자동화를 위한 AI 관련 모집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든 직군은 유관 경력 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하면 곧바로 평가가 진행된다. 영업일 기준 일주일 내에 이메일로 개별 안내를 받게 되며, 서류 평가에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와 과제 전형·인터뷰 순으로 절차를 밟게 된다. 채용 관련 내용은 컬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도 오는 17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외국인이다. 모집 부문은 △수출부(해외영업) △경영일반(물류·재무·회계 등) △R&D(테크니컬 디자이너·패션 디자이너·그래픽 디자이너·3D 스페셜리스트) △외국인(해외영업)이다.

수출부와 경영일반 부문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외국인 부문의 경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수출부와 경영일반 부문은 베트남어·미얀마어·마인어·스페인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R&D 부문은 패션 관련 전공자 또는 인턴쉽 경험자·관련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영어 능통자를 우대하며 면접 시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 부문은 국내 근무를 위한 비자 취득이 가능하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할 경우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17일 오후 11시59분까지 한세실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인적성 검사 후 1·2차 면접과 외국어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채용 검진과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입사자는 6개월간의 인턴 근무 기간을 마친 후 평가 우수자에 한하여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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