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개인파산을 신청한 서울시민의 86.0%가 50대 이상이고, 64.4%가 남성, 83.5%가 기초생활수급자로 나타났다. 가구 유형은 1인 가구(63.5%)가 가장 많았으며, 2명 중 1명이 생활비 부족(48.8%)으로 채무가 발생했고, 3명 중 1명(35.7%)은 원리금이 소득을 넘어서 파산에 이르렀다고 답했다.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24일 공개한 지난해 센터로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487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61건을 분석한 ‘2023년 파산면책 지원 실태’결
[뉴시안= 이태영 기자]세계 시장에서 'K-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현대캐피탈은 지난 달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license)를 취득한 데 이어,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우선,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호주’ 설립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의 전속(Captive)금융사로, 올해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뒤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나
[뉴시안= 이태영 기자]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도 성실상환 중인 회생기업에 대한 채무감면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캠코는 지난 2022년 ‘성실상환 회생기업 채무감면’ 제도 도입 후 작년까지 성실상환 회생기업 15개사에 대한 잔여채무 43억원을 감면했다. 올해에도 채무를 조기 변제한 2개 회생기업의 잔여채무 약 372억원을 감면해 회생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왔다.대표적인 지원사례로, 올해 채무감면 기업 중 대구 달성구에 소재한 E사를 들 수 있다. E사는 자동차 엔진 제조사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이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8만4500원이다. 지난 8일 종가 8만4500원과 비교하면 최대 0.95%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으로, 총 매각 규모는 4467억원에 달한다.삼성전자 지분 0.0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매각 후 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이달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금리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다산기업㈜, 자민경㈜, ㈜태성화학, 바롬항공㈜, 클립스비엔씨㈜ 등 중소기업 5개사 대표와 김성태 기업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미·중 갈등이 첨단 기술 전쟁으로 심화되는 기술패권 경쟁의 시대를 맞아 한국 역시 이를 대비해 초격차 기술 우위 확보와 개발된 기술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4일 오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초청해 ‘제3차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안보 증진 및 첨단산업 보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한경협 김창범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가중될수록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①초격차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차는 2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AA+)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가 내연기관·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SUV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차종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4·10총선을 통해 구성될 제22대 국회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제22대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수출기업들은 ‘정책금융’ 분야의 입법 방향으로‘수출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매물이 제한적이던 지난해 대비 올해는 다수 거래가 진행돼 시장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투자 활동의 회복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 투자자들은 투자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인 CBRE가 30일 내놓은 ‘2024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함에 따라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과 함께 투자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은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및 경제주체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 따른 일부 리스크에도, 국내 금융시스템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을 기반으로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특히,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가계·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및 민간신용 레버리지 재상승 가능성에 유의해 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기술보증기금은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부족한 상각채권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감면 한도 확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일시상환) 할인폭 확대 △전결권 완화 등의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하여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상각채권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에서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권이 내달부터 6000억원의 민생금융을 추가로 집행한다.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추진의 일환으로 약 6000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했다.‘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에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자영업자ㆍ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고금리 기조로 인해 기업 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6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2년간 실적을 비교할 수 있는 265개 기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3조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줄어들었다. 이자 비용은 2022년 31조1078억원에서 지난해 52조2785억원으로 68.1% 급증했다.이자보상배율은 2022년 4.9배에서 2023년 2.2배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집계됐다.다만, 내수회복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리금 상환부담 누적에 따른 민간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활한 대처여부가 내년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장기간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더욱 심화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정책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대 330만명의 서민·소상공인의 대출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12일부터 시행된다. 연체이력정보가 지워지면서 신용사면 대상자들은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오르고, 새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오늘(12일)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되고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2
[뉴시안= 이태영 기자]총선 후 ‘4월 위기설’ 등 부동산PF 위기 현실화에 대한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PF 위기 연착륙 유도와 PF구조 개선 노력이 모두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부실 규모 감축 지원과 개발사업 및 PF의 구조 개선에 대한 세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건설동향 브리핑(제947호)’ 보고서는 재작년 하반기 채권시장에서의 신용경색으로 촉발된 부동산PF 위기가 최근 본격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1년 반 기간 중 부동산PF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래비행체(AAV)와 FA-50 단좌형 개발에 총 908억6000억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1일 KAI에 따르면 우선 AAV 개발 1단계 사업에 553억원을 투입한다. KAI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하고 AAV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투자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AAV 체계개발 중 1단계(2024~2025년)에 투입되는 비용이다. 이에따라 독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금리 장기화로 한계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 규모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특히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사업 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으로 분석된다.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6658억원으로 나타났다.개인사업자의 대출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번 주부터 은행들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처음 적용하면서 대출한도가 대폭 줄어든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한다.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면 최대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4% 넘게 줄어들게 된다.규제는 점점 더 강화돼 대출 한도는 올해 7월부터는 최대 9%, 내년에는 최대 17%까지 감소한다.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스트레스 DSR 제도란,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은 평균 9억5361만원, 대출은 평균 9210만원이었으며 대출이 있는 1인가구 5명 중 1명은 소득대비 부채상환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가구는 ‘전자상거래’와 ‘식당’에 노인 1인가구는 ‘소형유통점’과 ‘의료’ 분야의 소비가 많았다.서울시는 382만 서울시민 가구(740만명)의 주거‧소비‧금융 패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22년 3분기 기준)’를 22일 공개했다.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재현데이터’는 가명결합데이터 샘플을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