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요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 직원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지난 2022년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 수출계약을 따냈을 때만 해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빅4 방산 대국으로 우뚝 서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 있다”는 자부심이 컸다. 그런데 최근 그 자부심이 점차 초조함과 불안감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폴란드 내 정치 지형이 급변하는 동시에 역내 방위산업에 대한 EU 스탠스가 한국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수십조원 규모의 수출계약에 이상신호가 잇달아 감지되고 있어서다.속사정은 이렇다. 한국 방산업계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료체계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며 시기상으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고 밝혔다.노연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초고령 사회와 더불어 지역필수의료 위기는 더 가시화되고 최근 의료현장의 혼란을 계기로 의료 전반 체계를 비롯한 우리나라 의료 체계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의료개혁 추진 배경 및 경과를 보고하고 의료개혁 방향 및 논의 의제, 의료개혁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대기업이 국내외 정부로부터 받은 제재금액(과징금)이 2년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규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CEO스코어는 24일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최근 3년간 제재 현황을 공시한 236곳을 대상으로 2021~2023년 제재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국내외 정부로부터 받은 제재금은 총 2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665억원과 비교하면 51.8% 감소한 수치다. 2021년 9302억원과 비교하면 75.8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당국이 22일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기후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조상으론 단순 정보 나열 대신 비교 가능성이 높은 형태로 설계하고, 도입 시기도 2026년 이후로 늦추기로 한 만큼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SG 금융추진단’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공개초안 전문은 오는 30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ESG 금융추진단’은 기업‧투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당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금융협회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통신·금융협회는 은행회관에서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의 개설 시도를 차단하는 등 금융 범죄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통신당국과 금융당국, 통신·금융업계가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우선, 보이스피싱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이달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금리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다산기업㈜, 자민경㈜, ㈜태성화학, 바롬항공㈜, 클립스비엔씨㈜ 등 중소기업 5개사 대표와 김성태 기업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부동산PF는 건설-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와 금융권 간에 협력이 중요하고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앞으로 장기렌터카 운전경력이 있는 자동차보험 가입자나 자동차 운전경력이 3년 이상 단절된 장기 무사고자의 보험료 부담이 현재보다 완화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 개선안’을 보험개발원과 함께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현재 자동차보험은 사고경력에 따라 평가받은 할인·할증등급이 있더라도 본인 명의의 자동차보험계약 종료일로부터 3년을 경과해 보험에 재가입하는 경우에는 장기 무사고자의 과거 안전운전 노력이나 재가입시의 사고위험도 등에 대한 고려 없이 할인·할증등급을 일률적으로 최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요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7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을 방지하는 은행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대표한 광주은행 등 6개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ELS 사태는 소비자 보호 제도 자체의 보완 필요성 외에 은행들의 영업행태와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
[뉴시안= 이태영 기자]20조원 규모인 글로벌 예술형 주화 시장이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어, 한국도 국가브랜드와 문화적 강점을 살려 예술형 주화 발행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인협회는 1일 예술형 주화 산업 육성 제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예술형 주화란 비(非) 유통주화로 자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주제로 금·은 소재를 사용해 발행하며 중앙은행이 그 순도와 무게를 보증하는 법정화폐다. 귀금속 시세에 따라 판매가격이 달라지며 매년 동일한 주제로 발행된다는 점에서, 액면가격에 판매되며 일회성으로 발행되는 기념화폐와는 구분된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은 29일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수출 7000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한국무역협회는 29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윤진식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원사 대표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8회 KITA CEO 조찬회’를 개최했다.윤진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수출 70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한 만큼 무역업계도 정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겠다”며 이같이 밝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착공면적 감소로 향후 건설투자도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제949호)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31.7% 감소한 7568만㎡로 2009년(7125만㎡) 이후 가장 저조했다.보고서는 급등한 공사비, 금리 상승과 집값 하락, 부동산 PF 문제 등이 겹치면서 주택 착공이 부진했고,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상업용뿐 아니라 공업용 건축공사도 착공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연착륙 유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이 6% 증가한 1조6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총 33개 외국은행 국내지점(크레디트스위스 제외)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1조5564억원으로 전년(1조 4680억원) 대비 884억원(6.0%) 증가했다. 이는 본점 부실화 영향에 따른 영업축소로 일시적으로 4536억원의 거액손실이 발생한 CS서울지점을 제외한 수치다.외국은행의 국내지점 이자이익은 자금 운용수익 대비 해외 조달비용 상승에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지역경제·지방은행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금융발전 협의체(가칭)'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금고 선정시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지방은행이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방지주 회장 및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참석자들은 지방은행이 지역경제의 근간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며, 지방은행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기 위한 지방은행의 역할, 나아갈 방향, 현장의 애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책금융기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권도 총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을 지원하고 기후기술 분야에도 9조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19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
[뉴시안= 이태영 기자]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만기 집중으로 제기되는 ‘4월 위기설’과 관련해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한다”고 일축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와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 회의를 열고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 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가지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PF 사업장의 정상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대 330만명의 서민·소상공인의 대출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12일부터 시행된다. 연체이력정보가 지워지면서 신용사면 대상자들은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오르고, 새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오늘(12일)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되고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2
[뉴시안= 이태영 기자]오는 29일부터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한 3000억원 규모 이자 환급이 진행된다.11일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상호금융·카드사·캐피탈 등 중소금융권이 금리 5% 이상, 7% 미만 사업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관련 이자 환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3000억원 규모로 대상자는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평균 75만원, 최대 150만원 수준의 이자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 임대·개발·공급업 및 금융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자를 1년 이상 납입한 사실만 확인되면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5대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외환시장 구조개선 성공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준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기업 밸류업’의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을 위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제도 초기 연장 시간대 시장 조성, 외국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