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조선업에 이어 자동차산업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두 번째 상생협약이 체결됐다.이번 협약식은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기아, 중소협력사2차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5일 기아360(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이건국 삼보오토 대표이사 등 중소협력사 1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 전환, 탄소 중립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자동차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요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업체 직원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지난 2022년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 수출계약을 따냈을 때만 해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빅4 방산 대국으로 우뚝 서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 있다”는 자부심이 컸다. 그런데 최근 그 자부심이 점차 초조함과 불안감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폴란드 내 정치 지형이 급변하는 동시에 역내 방위산업에 대한 EU 스탠스가 한국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수십조원 규모의 수출계약에 이상신호가 잇달아 감지되고 있어서다.속사정은 이렇다. 한국 방산업계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22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 3월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취약계층의 금융수요 충족과 서민금융 지원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한다는 내용이다.은행권은 지난해 12월 이후 2조1000억원+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은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1조5000억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은행과 함께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80개 우수 중견기업에 대해 총 1조원 내외의 우대금융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과 함께 시작한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은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수출 △기술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우대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 중견기업 수와 지원 규모를 확대해 최대 80개 중견기업 대상 1조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이달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금리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다산기업㈜, 자민경㈜, ㈜태성화학, 바롬항공㈜, 클립스비엔씨㈜ 등 중소기업 5개사 대표와 김성태 기업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부동산PF는 건설-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와 금융권 간에 협력이 중요하고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IBK기업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민생금융지원방안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총 6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은 보증료 캐시백 지원 등 416억원의 ‘은행자체 프로그램’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등 278억원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기업은행은 ‘은행자체 프로그램’으로 △청년·장년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보증부대출 보증료 캐시백 지원(197억원), △소상공인 초저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은 4·10총선을 통해 구성될 제22대 국회에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무역업계의 건의사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22개사 중 36.6%는 제22대 국회가 1순위로 다뤄야 하는 분야로 ‘정책금융’을 꼽았다. ‘기술·R&D(26.1%)’, ‘규제(24.2%)’, ‘노동(13.1%)’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수출기업들은 ‘정책금융’ 분야의 입법 방향으로‘수출기업 대상 대출 프로그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요 시중 은행장들과 만나 "7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을 방지하는 은행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대표한 광주은행 등 6개 은행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번 ELS 사태는 소비자 보호 제도 자체의 보완 필요성 외에 은행들의 영업행태와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
[뉴시안= 이태영 기자]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선진국형 경제·사회구조 대전환을 견인하는 거시적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국회 각 정당에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중견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글로벌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 활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장기적인 경제·사회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 차기 국회가 사회 각 부문의 협력을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중견련은 "유례없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NH농협은행은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한 특화상품인 ‘새출발 희망농업 상생대출’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새출발 희망농업 상생대출’은 민생금융지원 이자환급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주는 NH농협은행의 자율프로그램 지원 방안이다.대출 대상은 농업인(순수 농업인 및 사업자등록증 있는 농업인 포함, 농업인이 되려는 자 및 법인 제외)이고, 최저 금리는 2.95%(최대 6.65%)이다.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2년, 판매한도는 1조원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업 경영체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권이 내달부터 6000억원의 민생금융을 추가로 집행한다.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추진의 일환으로 약 6000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했다.‘자율프로그램’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에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자영업자ㆍ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책금융기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역할을 강화해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권도 총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을 지원하고 기후기술 분야에도 9조원 규모를 투자키로 했다.19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
[뉴시안= 이태영 기자]K-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고도화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중소 콘텐츠 제작 기업이 자체 생산한 지적재산권(IP)을 소유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IBK기업은행경제연구소가 13일 내놓은 ‘콘텐츠 IP금융 미국사례와 시사점’ 경제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 제작사는 OTT 플랫폼이나 대형 배급사에서 제작비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IP를 양도하는 형태가 많아 IP를 소유하기 어려운 구조다.콘텐츠산업의 자금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중소 제작사의 영세함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1일 "은행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은행이 스스로 밸류(value)를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제를 적극 발굴해 금융당국뿐 아니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의 미래를 위한 과제인 비금융·플랫폼·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다각화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조 회장은 최근 은행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환급(캐시백
[뉴시안= 이태영 기자]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견인하기 위해 제22대 국회가 기업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중견기업 166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 금융 애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우선 과제로는 '중견기업 직·간접 금융 지원 강화(23.5%)'가 꼽혔고, '신산업·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19.9%)', '내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모두 하락세를 전망했으나, 지난해 대비 주택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많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주택시장 주요 변수는 ‘공급과 금리’로 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이 중요하게 작용될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전세가격 또한 주요 현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KB금융그룹은 3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4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급격한 주택 공급 감소’와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어느 때보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금리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의 이자환급(캐시백)이 현재까지 1조 3455억원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연합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이자 환급 프로그램 1차 집행실적을 발표했다.1차 환급 규모는 당초 예상 규모인 1조 3587억원의 99.02% 수준이다.은행연합회는 “원리금 자동 납부 계좌가 없거나 거래 종료 등으로 이자 환급분의 입금이 불가한 경우 환급이 진행되지 못했다며 차주 계좌 확인을 거쳐 추가로 환급분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전체 환급 예정
[뉴시안= 이태영 기자]IBK기업은행은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성장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지원대상은 △혁신가치 보유기업(혁신품목 영위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등) △산업가치 보유기업(소재·부품·장비 산업기업, 뿌리산업 육성기업 등) △사회가치 보유기업(ESG 우수기업, 신규 설비투자 기업) △성장가치 보유기업(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한국강소기업협회 인증 강소기업 등) 등 미래성장 유망 중소기업이다.기업은행
[뉴시안= 이태영 기자]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국내 제조기업의 재무 안정성·수익성 악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자동차부품·조선·자동차·디스플레이·가전업이 고금리 취약 업종으로 분석됐다.특히 업종별로 고금리에 직면하는 경영환경이 다른 만큼,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별적 모니터링과 열악한 차입 여건 개선을 위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됐다.22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고금리가 제조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초부터 기업 대출금리는 5%대를 유지하는 반면, 3분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