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이후 첫 공개석상에서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다. 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모자랐다”면서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착공면적 감소로 향후 건설투자도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제949호)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31.7% 감소한 7568만㎡로 2009년(7125만㎡) 이후 가장 저조했다.보고서는 급등한 공사비, 금리 상승과 집값 하락, 부동산 PF 문제 등이 겹치면서 주택 착공이 부진했고,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상업용뿐 아니라 공업용 건축공사도 착공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윤석열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권이 도입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폐지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위적으로 공시가격을 조정함으로써 국민 세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났다는 게 현 정부의 시각이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공시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는데 곳곳에서 엄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토교통부는 청년 내집 마련의 후속조치로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다.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사철이 본격화되는 3월 전국에 3만60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 49개 단지, 3만610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6511가구, 지방 1만9593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2월(2만8139가구) 대비 공급이 늘지만, 4~5월에는 평균 2만 가구대로 감소할 예정이어서 봄철 전세시장의 신축 희소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3월 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1만2049가구) △대구(5023가구) △
[뉴시안= 이태영 기자]오피스텔 매매시장이 전세사기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2년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2023년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2만6696건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38% 줄어들었다. 2021년 6만3010건에 달했던 수치가 2022년 4만3558건으로 하락하며 2년 연속 거래가 감소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거래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2023년 1·3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 등으로 2~10월간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매매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64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인 매매 거래량은 8955건으로 전체 거래의 24.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외지인 비중은 2018년 처음으로 20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장면 #1. 은행 창구직으로 입사한 지 1년 남짓된 A씨가 투덜댔다. “월급은 쥐꼬리인데, 세금을 너무 많이 떼간다”고. 아마 월급명세서에 찍힌 월급에 비해 세금이 과하다고 느낀 듯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월급생활자 10명 중 3명 가량은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다. 최근 국세청이 내놓은 ‘2023년 4분기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 근로소득신고자는 2053만명이다. 이중 33.6%에 해당하는 690만명은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 미달로 근로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근로소득에 따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 비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해 신고가 거래 건수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14일 집계 기준) 신고가 거래비율은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3.9%를 기록했다. 집값이 호황기였던 2021년 23.4%와 비교하면 약 6배의 차이가 난다.지난해 역시 4%로 관련 수치가 저조했다. 2023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계약일 집계 기준)은 37만8183건으로 2022년 11.7%보다 7.7%포인트(p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분양예정인 아파트가 14만여 가구로 집계돼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양계획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됐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가구에 비하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부동산R114는 “하지만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뉴시안= 이태영 기자]부동산 시장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주택공급 등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 등이다.13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등을 포함해 2024년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정리했다.#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 (2024년 1월)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
[뉴시안= 이태영 기자]수도권 신축아파트보다 준공 10년이 넘는 구축의 거래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금리 기조 속 정책 금융 축소 등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자, 매수자들이 신축보다 집값이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1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서 올해 매매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준공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거래비중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에서는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준공 21~30년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1분기 26.9%에서 4분기
'코로나-19 이후 부실기업 구조조정 어떻게 해야하나'특별기고를 마치면서, 뉴시안은 김수찬 편집국장의 사회로 국내 기업구조조정 최고전문가인 장복섭 금융감독원 전 신용감독국장 (현 인덕회계법인 자문위원)과 김선규 우리은행 전 부행장을 모시고 특별 좌담회를 가졌다. 장 전 국장이 기고를 통해 제기한 기업주도의 기업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채권은행은 어떤 입장인 지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밖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 방식의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런 문제점을 해소하는 새 구조조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 지에 대해서
[뉴시안= 이태영 기자]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12곳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22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국내 23만 개 온라인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긍정률 86.44%, 부정률 4.80%, 순호감도 81.64%로 소비자 호감도 1위에 올랐다.이어 한화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의 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2년 전체 주택분 종부세는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한 가운데 대부분이 상위 10만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여당이 추진한 종부세 감세가 결국 초부자만을 위한 감세였다는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2년 주택분 종부세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납부자의 공시가격 합계는 984조원(93만명)에서 2022년 1338조원(120만명)으로 354조원이 증가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7% 가까이 오른 가운데 집주인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묻은 질문에 전체 응답자(716명) 중 39.0%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연령별로는 40대 43.5%가 대출이 있다고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39.8%), 30대(39.3%), 50대(38.4%) 순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수도권 주요 대학 출신 구직자의 70%는 지방 취업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취업 시 희망하는 연봉은 8000만 원이었다.21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수도권 주요 대학 출신 20대 구직자 1,743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선호도’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가 ‘지방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30%에 불과했다.지방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타지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59%)’였다. 이어서 ‘생활/문화 인프라가
[뉴시안= 이태영 기자]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가운데 지방 입주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는 올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4895세대로 이 중 64%(1만 5,910세대) 가량이 지방에서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9,895세대)보다 61%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충남 2732세대, 경남 2687세대, 울산 2625세대, 대구 2001세대 순이다. 그 외 부산(1609세대), 전북(104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하락 국면을 벗어났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 7월 기준 연내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21일 부동산R114가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경기는 4개월 연속 하락폭을 좁히며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중구 영종국제도시 준신축(5년 초과~10년 이하) 단지와 계양구 계산, 병방동 구축(10년 초과) 아파트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지역별 가격 회복 흐름의 편차를 보였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면서 지난해
[뉴시안= 이태영 기자]1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집값이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03% 올라 전월(-0.05%)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수도권(0.03%→0.15%)과 서울(0.05%→0.15%), 세종(0.79%→0.82%)은 상승폭 확대, 5대광역시(-0.22%→-0.15%)와 8개도(-0.10%→-0.06%)는 하락폭이 축소됐다.전국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5월(0.01%) 이후 1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