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

▲ 갤노트엣지ⓒ뉴시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갤노트 엣지'를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8일 갤럭시노트 엣지를 출시할 예정이고,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11월 중 갤럭시 노트 엣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초반부터 국내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모으자, 아이폰의 정식 출시일인 31일에 앞서 서둘러 출시, 고객을 최대한 빼앗기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이 급감한 상황에서 갤럭시노트 4와 갤럭시노트 엣지까지 아이폰6 시리즈에 밀리면 4분기는 물론, 내년 초의 실적 또한 기대를 할 수 없게 된다. 
 
지난 24일 오후3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아이폰시리즈는 SK텔레콤에서 판매 시작 2분 만에 1만대가 팔렸고, KT 역시 30분 만에 5만대가 넘게 팔리면서 1차 판매를 마감했다. LG유플러스도 20분 만에 2만대를 넘기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24일 갤럭시노트 엣지에 대해 대량생산하기보다는 한정판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초반 돌풍에 삼성전자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의 가격대는 105만원 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 플러스의 국내 판매 가격이 사양에 따라 98만~124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선에서 결정되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이미 일본에서 KDDI 통신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지 출고가는 9만1800엔(89만4875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6에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어느 정도의 보조금을 실을 지가 가장 관심거리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시장에 조기 투입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지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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