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사망자들을 1차 부검한 결과, 5명 모두 유독가스에 질식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모(37)씨 등 사망자 5명 모두의 기도에서 그을음이 많이 발견됐으며, 가스 종류는 정밀 검사 후 판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검이 끝난 사망자들의 시신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지난 22일 오전 2시 9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캠핑장에서 불이나 이 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 씨의 두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옆 텐트에 있던 박모(43) 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또한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 씨와 천 씨의 아들(7)도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바닥에 깔린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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