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진웅섭 원장 취임 이후 금감원이 실시하는 첫 종합검사다.

신한은행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진원지인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이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3일 "이날부터 신한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며 "2~3년을 주기로 실시하는 검사로 업무 전반에 대한 경영실태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진 원장은 금융사의 모든 업무를 일일이 들여다보는 '투망식 검사' 대신, 문제될 소지가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파헤치는 '선별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검사가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린 직후 이뤄지는 것인 만큼 금융당국이 관련 부분을 살펴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종합검사는 2~3년 주기로 진행하는 검사로 경남기업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경남기업과 관련한 부분은 따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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