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할머니를 폭행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상해 등)로 유모(39·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 인근 시내버스 안에서 A(76) 할머니를 폭행했다. 또한 이를 말리는 20대 여성을 때리는 등 불특정 다수인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씨의 행동은 사건 발생 후 한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동영상을 분석, 피의자를 특정한 뒤 주거지에서 잠복하다 지난 1일 오후 4시20분께 귀가하는 유 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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