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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중국 증시가 25일 폭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1% 하락한 2741.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장 대비 7.34% 내린 9551.0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7.56% 급락한 2037.14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앞서 전장 대비 0.23% 내린 2922.24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오후장에 급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3%, 6%로 늘렸고 결국 28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방산업, 건축자재, 전자, 컴퓨터 등이 7~8%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폭락세는 최근 유동성 위축, 위안화 절하 및 금리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 부재에 따른 실망감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에 앞서 최근 3월에 개최되는 양회에서 당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됐었다.

한편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3400억 위안 (약 64조2300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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