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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newsian=이민정 기자)

국내보다 해외서 인기 높은 '팔도 도시락' 컵라면이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누적 판매액이 1조8000억원, 국내서 3000억원을 판매해 총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0억 개의 '팔도 도시락'(높이 4.5cm)을 일렬로 세우면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828m, 아랍에미리트)를 13만5000번 왕복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제2롯데월드'(555m)를 20만 번 이상 왕복할 수 있다.

 '팔도 도시락'은 해외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지난 30년간 해외에서 44억 개가 판매됐고, 국내 판매량(6억 개)보다 7배 이상 더 많다.  특히, 지난해(2015년) 연간 기준으로는 해외 판매량이 3억개, 국내 판매량이 6백만개로 50배 이상 해외에서 더 판매됐다.

 '팔도 도시락'은 출시 당시 좁은 컵이나 사발형태의 용기가 대부분이었던 용기면 시장에서 사각용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제품이다. 뜨거운 물을 부을 때 안전하고 휴대도 간편해, 책가방속에 넣어 다니는 등 인기가 높았다. 특히, 중년층에게는 학교 매점에서 많이 먹던 라면 제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도시락이 30년 동안 국내외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지속적인 맛과 품질의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팔도는 '도시락'의 해외 인기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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