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

케이블TV방송사업자(SO) 대표단체인 한국SO협의회가 정부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인가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SO협의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 인가여부 결정을 늦추는 동안 케이블 산업은 불확실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제체하지 말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SO협의회는 "케이블산업은 정체기를 겪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고사할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투자유인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구조개편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 결정이 미뤄지면서 매각을 추진하는 기업은 물론이고 시장 구조개편 속에서 자구책을 모색하는 기업들도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으로 발이 묶여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SO협의회는 "케이블업계는 변화를 통한 위기타개를 위해 다양한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업계 스스로 구조개편 및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첫 관문격인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도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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