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경북 성주군청 강당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했던 한민구 국방부 장관. ⓒ뉴시스
(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논란을 빚고 있는 성주군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와 관련, 기존 성산포대 대신에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국방부는 21일 사드 배치 부지와 관련해 "해당 지자체를 통해 공식 요청이 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했다. 경북 성주 사드철회투쟁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열고 국방부에 다른 후보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거론되는 다른 후보지로는 성주군내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곳은 해발 680m로 성산포대(해발 380m)보다 높은 곳에 있어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적을 거라는 관측이다. 성주군청과도 18㎞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김천시 경계와 가까워 김천시민들의 반발이 변수다. 일부 시민들은 이미 거부운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골프장 부지가 사유지여서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등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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