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 ⓒ 뉴시스

야3당이 2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제 탄핵 정국이 본격화 될 태세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오늘 당 최고위는 어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토대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대통령이 퇴진하냐 안하냐로 장기적이고 소모적인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헌법이 정한 법적 절차를 밟는 게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론분열을 최소화한다는 고민 속에 최고위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 탄핵을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200명 이상의 서명을 받기 위해 야3당은 물론 새누리당 비박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상무위에서 "박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며 "공식 탄핵소추를 위한 예비 단계로 탄핵검토위원회를 즉각 설치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을 국회의장과 여야에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야당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야3당이 이제야 탄핵을 당론으로 정했다”면서 “이정도 전투력으로 박 대통령의 버티기 작전을 이겨낼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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