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위 소속 이종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은 지금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것이고 개헌의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과 역대 대통령들의 친인척 비리 등으로 비롯된 불행한 국가적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제왕적 권력구조’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개헌을 통해 제도를 송두리째 바꾸는 것“이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조기개헌을 위한 방안으로 "시간적으로 촉박한 감은 있으나 이번 대선과 함께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최상"이라며 "발의 후 공고기간 20일 등을 고려할 때 늦어도 3월 말까지는 국회에서 발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대선 후 개헌은 전례에 비춰볼 때 거의 불가능하다"며 거듭 대선 전 개헌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한민국 초유의 상황에서 우리 사회 대변혁을 위한 개헌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로써 반드시 대선 전 이번 개헌에 논의 마침표를 찍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국가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을 출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의 길”이라며 “개헌에 소극적인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은 이 점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조기개헌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