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30일 “문재인 캠프, 아들 채용 의혹에 대한 대국민 거짓과 협박 그만하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캠프는 블로그를 통해 ‘문재인 아들 특채? 중앙선관위 허위로 판단, ‘즉시 삭제’ 경고! 문재인 아들 특채설은 허위사실, SNS에 퍼뜨리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요지는 문재인 아들 특채의혹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허위로 판단하였으므로 문재인 아들 특채설은 허위사실이고, SNS에 퍼뜨리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라며 “그러나, 한마디로 가짜뉴스이다”고 단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 관련, 중앙선관위가 허위라고 판단한 부분은 ‘5급 공무원 특채’, ‘단독채용’ 등의 표현에 한 한다”면서 “중앙선관위 결정을 아전인수식으로 확대해석해 마치 중앙선관위가 아들 특채설 제기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이라고 결정한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당이 중앙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채용과정과 관련된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의혹제기는 후보자 적격검증 차원의 의견표명’이므로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정식 공문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 캠프의 블로그 내용은 가짜뉴스이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며, 처벌받는다고 국민들을 겁주는 것”이라며 “문 전 대표 측은 대체 언제까지 거짓과 궤변으로 진실을 은폐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협박할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정 대변인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해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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