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광화문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역대 최다 표차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 50분쯤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최종 완료된 결과 문 당선인은 전국 17개 시도광역단체 중 대구와 경북·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1342만3784표를 얻어 41.08% 득표율을 기록했다.

785만2846표(24.03%)를 획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는 557만938표 차이(17.1%p)를 보였다. 이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큰 표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699만8335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6.8%(220만8770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2%(201만7457표) 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해진 9일 오후 11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당선 수락 연설을 했다.

그는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며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대해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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