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뉴시스

[뉴시안=박신애 기자] 중국은 중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14일(현지시간) 양대 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중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의 금지 전망과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었다.

중국의 금융중심지 상하이의 당국은 비트코인 거래소들에게 구두로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중국 경제뉴스와 21세기 경제리포트가 각자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14일 15%나 가격이 하락, 330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 사이버 화폐는 9월 1일에 가격이 3분의 1 가량 하락했지만 그래도 1년전에 비해서는 600달러나 오른 가격이다.

중국 중앙은행 아직 비트코인의 중국내 운명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고 있지 않지만, 전에 이 화폐가 금융감독기관의 규제 없이 거래되고 있으며 사기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은행은 지난 주 새로운 디지털 화폐의 출범을 금지시켰다.

비트 코인은 정부나 은행이 관여하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지고 통용되어왔으며 거래는 익명으로 할 수 있어 거래 사실을 숨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비트 코인은 온라인 트레이딩을 통해 일정 액을 계좌에 예치한 뒤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해 비트코인의 이익은 엄청나게 증가했다. 중국의 경제뉴스 전문잡지 카이신은 한 때 전 세계 비트코인의 거래량의 90%가 중국내에서 거래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이 이를 장악하고 규제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이후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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