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이 연임을 확정하고 자신의 집권체제를 공고히 했다. 뉴시스

[뉴시안=박신애 기자] 중국 시진핑 집권 2기를 결정하는 지도부가 25일 공식 결정됐다.

이날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상무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새 지도부가 첫선을 보였다.

새 상무위원들은 이날 입장하면서 당 서열을 알렸다.

권력 서열순으로는 리커창 총리에 이어 리잔수(栗戰書·67) 중앙판공청 주임(이하 현 직책), 왕양(汪洋·62) 부총리, 왕후닝(王滬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趙樂際·60) 중앙조직부장, 한정(韓正·63) 상하이시 서기다.

시 주석은 새 상무위원을 소개하면서 집권 2기의 목표 등에 관한 연설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의 지도하에 '중국의 꿈'을 이뤄나가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시 주석과 다시 만나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관계를 다방면에서 심화시키고,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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