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홍성완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아울러 차기 은행장 내정자인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에 대한 선임도 확정됐다.

KB금융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재선임) 안건과 허인 은행장 내정자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이번 총회의 1안은 윤 회장의 재선임 안건으로, 사전의결권 주식수(76.62%) 중 98.85%의 찬성 의견으로 통과됐다.

이어 2안인 허인 국민은행장 선임 건도 의결되면서 윤 회장과 허 내정자는 각각 회장과 행장직에 최종 선임이 확정됐다.

윤 회장은 KB사태 이후 지난 3년간 지주 회장과 은행장직을 겸임하면서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윤 회장은 지난 9월 26일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재선임 안건 가결로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이 늘었다.

허 내정자도 지난 10월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허 내정자의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