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렉스턴 스포츠 출시행사장 무대에서 최종식 대표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쌍용차 제공)

[뉴시안=이민정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8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렉스턴 스포츠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쌍용차만의 쿼드프레임과 4Tronic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은 물론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는 기존 중형 SUV 모델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활력과 반전을 통해 SUV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판매목표는 월 2500대, 연간 3만대"라고 밝혔다.

이번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전 모델을 ▲렉스턴(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 ▲코란도(코란도 C·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티볼리 아머·티볼리 에어) 3개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엄브렐러 브랜드 전략을 완성했다.

'오픈형 렉스턴'을 지향하는 렉스턴 스포츠의 외관디자인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장엄한 자연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외관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파인 실버 ▲스페이스 블랙 ▲마블 그레이 ▲인디안 레드 ▲아틀란틱 블루 ▲마룬 브라운 등 7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그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크롬라인과 후드의 굴곡을 통해 강인한 첫인상을 갖고 있다. 숄더윙 라인이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를 넘어 사이드 캐릭터라인으로 이어지고,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 역시 숄더윙 라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풍부한 볼륨감을 더했다.

20인치 대구경 스퍼터링 휠이 측면 디자인에 존재감을 부여한다.

기존 SUV에 비해 압도적인 용량(1011ℓ, VDA 기준)의 데크에 파워아웃렛(12V, 120W)과 회전식 데크후크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렉스턴 스포츠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1ps/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를 발휘한다.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쌍용차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 4Tronic 시스템을 통해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차동기어잠금장치를 적용해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하다.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8개의 보디마운트와 직물 타입 휠하우스 커버 등을 통해 노면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고속주행 시에도 조용하다.

차체의 79.2%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했고,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로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충돌이 발생할 경우 스티어링휠과 칼럼이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운전자의 충격을 줄이고,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체 전면부의 공간과 소재도 최적 설계했다.

렉스턴 스포츠에는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이 적용됐다.

또 고화질의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는 ▲와일드 2320만원 ▲어드벤처 2586만원 ▲프레스티지 2722만원 ▲노블레스 3058만원 등이다.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으로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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