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적자 확대 우려에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트=하나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는 적자 확대 우려에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트=하나금융투자)

[뉴시안=송범선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27일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힘이 많이 약하다는 평가다.

특히 전날 LG디스플레이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크게 약세를 나타내는 등 모멘텀을 잃은 모습이다.  

이에 PBR 0.45, PER은 3.61로 극 저평가 상태로 들어섰다.

저평가라 장기적인 매력도는 늘어났으나 단기적으로는 아직 주가 하락의 리스크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6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및 LCD 패널 구조도.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유종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CD패널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 1분기 패널업체 중 유일하게 적자전환을 했고 2분기에는 적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게다가 패널가격 하락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던 6월까지도 패널가격 하락이 축소되지 않고 있어 3분기에도 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금창출 능력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현금창출 능력 저하로 OLED TV패널사업에 대한 투자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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