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업/존 조던 지음/장진호, 최원일, 황치옥 옮김/사이언스북스/1만7500원
로봇 수업/존 조던 지음/장진호, 최원일, 황치옥 옮김/사이언스북스/1만7500원

[뉴시안=김도진 기자] 이 책은 로봇 공학의 발전을 통해서 인간 능력의 “계산-기계 공학적(compu-mechanical)”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로봇 공학을 통해 증강된 인간 능력은 더 높은 수준의 인간-로봇 협력 혹은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로봇 공학의 발전은 인간을 배제한 채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인간과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과 검증 과정을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

컴퓨터 과학과 인공 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닌 로봇 등의 인공물이 등장하고 이러한 인공물의 능력이 인간을 뛰어넘을 시점이 약 30여 년 후면 도래한다는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 이론이나, 인공물이 인류를 지배하는 미래에 대한 한스 모라벡의 주장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는 잠시 접어 두자.
저자가 이 책에서 끊임없이 주장하는 바는 바로 인간과 로봇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이 책의 8강에서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을 이해함으로써 어떻게 인간과 로봇 간의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끌어 낼 것인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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