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업체 iFixIT이 분해한 구글의 신제품 픽셀3 스마트폰(사진=iFixIT)
해외업체 아이픽스잇이 분해한 구글의 신제품 픽셀3 스마트폰(사진=iFixIT)

[뉴시안=최성욱 기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갤럭시 노트9과 V40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경쟁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구글과 애플을 내세워 디스플레이 패널로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 

해외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이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Pixel)3를 분해한 결과, LG전자가 만든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픽셀3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구글 픽셀2XL은 출시 직후부터 디스플레이 문제가 불거졌다. 시야각이 좋지 않고 화면의 전반적인 품질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픽셀2XL 폰과 패널을 제조한 LG전자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때문에 올해 출시되는 픽셀3는 제조사를 삼성으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18일(현지시각) 아이픽스잇의 분해도를 살펴보니 패널은 전과 같이 LG전자가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픽셀3는 폭스콘(Foxconn)이 제조를 담당하면서 LG의 패널이 아닌 다른 업체 제품이 탑재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빗나간 셈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X출시 이후,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기존 납품업체인 삼성전자외에 LG전자 및 중국, 대만 업체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수율과 가격문제로 아이폰 XS, XS맥스의 패널은 여전히 삼성전자가 단독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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