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중고차매매 규제개선 내용 (그래픽=뉴시스)

[뉴시안=이석구 기자] 온라인으로 중고차 매매업을 시작하려는 청년 및 새싹기업들을 어렵게 만들었던 관련 규제가 대폭 풀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온라인으로 중고차 매매를 알선하는 업체에게 부과되던 기존 법령상의 불필요한 규제를 10월 25일부터 대폭 완화한다.

그 동안은 온라인으로 중고차 매매알선을 하는 사업자도 오프라인 매매업자와 동일하게 자동차 전시시설이나 사무실을 마련해야만 했다. 때문에 비용부담이 컸고 불필요한 비용라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불편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매매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매매업 발전 민·관합동협의회’를 꾸려 협의한 결과 ‘온라인 자동차 매매정보제공업’을 신설하고 온라인 맞춤형 등록기준을 새롭게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중고차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이용약관 마련 및 서버 최소용량 확보 등 온라인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등록기준을 제시하였다.

이번 규제 완화로 온라인 사업자는 연간 1억원 상당(수도권 기준 )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청년·새싹기업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중고차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자동차 매매정보제공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자는 10월 25일부터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하면 되고, 10월 25일 이전부터 사업을 영위해오던 자는 3개월 이내에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온라인 자동차 매매정보제공업 신설 및 규제완화가 중고차 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편규제 발굴 및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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