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시연중인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사진=퀄컴)
5G 스마트폰 시연중인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사진=퀄컴)

[뉴시안=최성욱 기자] 퀄컴은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8' 행사에서 5G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55칩셋은 얼마전 홍콩에서 티저를 가진데 이어 정식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와이 발표현장에서는 미국의 AT&T와 버라이즌이 5G 네트워크망을 제공해 시연 행사도 펼쳐졌다. 5G는 현재 사용중인 4G LTE보다 빠른 멀티 기가비트급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이다. 

아몬 퀄컴 CEO는 무대에 직접 5G 스마트폰을 들고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내년 3월 내놓을 세계 최초의 5G폰으로 알려졌지만 별도의 삼성 마크는 없이 공개됐다.  

퀄컴, 5G용 스냅드래곤 855 칩셋 공개 (사진=퀄컴)

퀄컴 스냅드래곤 855는 통신용 모뎀과 인공지능(AI)를 위한 엔진을 함께 탑재해 기존 845대비 3배의 기능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퀄컴 측은 공개했다. 특이한 점은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도 같이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상용화될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후면 지문센서로 보안인증을 하는 대신, 전면의 디스플레이 밑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전면 지문인식으로 보안인증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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