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의 신제품으로 알려진 8K 캠코더 모습 (사진=웨이보)

[뉴시안=이민정 기자] 샤프가 8K 캠코더를 새롭게 선보이며 마이크로포서드 연합에 참여한다.

4일 (현지시간) 샤프는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AB(The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쇼'에 8K 캠코더와 전용 편집장비, 8K 모니터 등 신제품을 내놓는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올림푸스 - 파나소닉 등이 주축이 된 마이크로포서드(MFT, Micro Four Third) 연합에 참여한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NAB쇼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기술이 한 곳에서 융합을 선보이는 글로벌 전시회이다. 매해 약 165개국의 1700여 관계자와 10만여 참관자들이 찾는 대형 전시회로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 산업(digital storytelling economy)'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읽을 수 있다.

샤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부터 노력해온 MFT의 노력에 박수를 보이며 MFT 규격에 따른 장비를 NAB쇼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가 공개한 8K 캠코더 (사진=웨이보)
샤프가 공개한 8K 캠코더 (사진=웨이보)

샤프의8K 카메라는 H.265 코덱을 사용하며 현재는 초당 30프레임이지만 60fps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가격은 약 3000달러 중반대가 될 것이며 센서는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을 따르지만 상세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회전 가능한 스위블 타입 5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고 저장장치는 SD카드만을 지원한다.

센서 흔들림 방지 장치가 달려 있고 일반 카메라 형태의 캠코더라는게 낯설게 느껴지지만 화질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초 열린 CES 2019에서 먼저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고 공식 공개는 NAB쇼에서 진행되며 상품 공급은 올 여름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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