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AS 만족도에서 애플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사진=AP/뉴시스)
국내 스마트폰 AS 만족도에서 애플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사진=AP/뉴시스)

[뉴시안=정창규 기자] 스마트폰 AS 만족도에서 여전히 애플이 꼴찌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제28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AS 만족도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10점, LG전자는 788점, 애플은 696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애플은 2013년 하반기 AS 만족도에서 삼성과 LG를 앞선 적도 있었으나, 2014년 리퍼비쉬(제품 교환) 중심에서 수리-부품교체 중심으로 AS 정책 변경 이후 단 한차례도 700점을 넘지 못했다.

AS 만족도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국내 브랜드(삼성, LG)와 비교해 '주차시설(31%p)', '접수대기(25%p) 및 수리 소요시간(20%p)', '요청하지 않은 서비스/점검 추가 제공(24%p)' 측면에서 차이가 컸다.

AS 비용 측면에서도 애플은 액정수리율은 낮지만 평균 지출 비용은 22만원으로 국내 브랜드 대비 8만원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애플의 조사 결과에 대해 컨슈머인사이트는 "높은 비용과 낮은 만족도에도 개의치 않는 제조사와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고객이 만든 기묘한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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