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멤버십 홈페이지 캡쳐
SK텔레콤 T멤버십 홈페이지 캡쳐

[뉴시안=정창규 기자] SK텔레콤 T멤버십의 편의점 혜택이 대폭 축소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3사가 멤버십 혜택을 줄줄이 축소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최근 티월드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T멤버십 제휴사 혜택 신규 및 변경 안내’를 올려 제휴 편의점에서 이뤄지던 일부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상은 제휴 편의점인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이다. SKT의 기존 편의점 할인 혜택은 VIP, Gold 회원의 경우 1000원당 100원 할인, Silver 회원은 1000원당 50원 할인이었다. 기존엔 주류, 담배류, 비식품면세류(복권, 공중전화카드, 종량제봉투 등), 서비스상품(휴대폰 충전, 복사)에 대해선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 여기에 행사 상품(1+1, 2+1 등)까지 제외될 예정이다. 이미 행사가 적용되는 상품에 이중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적용 일자는 CU, 세븐일레븐 다은달 15일이며 미니스톱은 8월 1일부터다. 멤버쉽 혜택이 계속 줄어들면서 소비자 반응은 냉담하다. 익명의 SKT 가입자는 "혜택도 없는데 비싼 요금을 내면서 이동통신사 3사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며 "이럴 바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폰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비티엘과의 제휴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름달 15일부터 신규 방문 고객 30% 할인, 중복 고객 상시 5% 할인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SKT는 편의점 혜택은 줄어들었지만, T멤버십 신규 제휴사로 ADT 캡스를 새롭게 런칭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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