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헤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컵헤드 쇼’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사진=넷플릭스)
컵헤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컵헤드 쇼’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사진=넷플릭스)

[뉴시안=정창규 기자] 스튜디오 MDHR이 제작한 횡스크롤 인디게임 ‘컵헤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컵헤드는 30년대 미국 애니메이션 감성을 살린 디자인을 콘셉트로 다양한 패턴의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를 살린 게임이다.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 비주얼과 ‘런앤건 장르 ‘소울’ 시리즈’로 불릴 만큼 어려운 난이도가 특징이다.

지난 2017년 9월 PC로 처음 출시해 2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고, 이듬해 8월에는 각종 매체들의 호평과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3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인디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쓴 명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 4월에는 한국어 지원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느낌을 살려 그린듯한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올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라인이 있던 컵헤드 게임 원작 세계관을 확장하고 돌발적인 컵헤드와 조심스럽지만 결국 휘둘리고 마는 동생 머그맨의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제작은 넷플릭스가 담당하며, 자사의 플랫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컵헤드 쇼’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한편 컵헤드는 올 여름부터 전기 자동차 테슬라 모델3, 모델S와 모델X에 대시보드 디스플레이에 탑재될 예정이다. 단 차량 저장장치 용량 제한으로 게임의 일부만 포함되며 별도의 USB 컨트롤러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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