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사무직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와 지난 21일부터 사무동 일부가 폐쇄됐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사무직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와 지난 21일부터 사무동 일부가 폐쇄됐다. (사진=현대제철)

[뉴시안=박현 기자]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무동 일부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생산관리 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원 A(32)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사무동 5층을 폐쇄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무동을 비롯해 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회사 측은 A씨에 대해 유급휴가 처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밀접 접촉자, 유증상자 등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또 A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 전원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다만 사무동에서 근무하는 A씨가 공장에 출입한 적은 없어 공장에는 폐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근무하는 A씨 부친은 지난 15일 포항 북구에 있는 A씨 집을 방문한 바 있다. 이후 21일 A씨 부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A씨는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으며,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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