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사로 분할된다
대림산업,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사로 분할된다
  • 박현 기자
  • 승인 2020.09.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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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 전환… 투명한 지배구조 기대
“기업가치 재평가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 실현”
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사진=대림산업)

[뉴시안=박현 기자]대림산업이 기업 분할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이 독립적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최적화된 시점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대림산업은 지주회사 중심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디엘은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디엘이앤씨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엘케미칼은 저원가 원료 기반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탑20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분할 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동시에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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