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 지표. (사진=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 2020년 3분기 당기순이익 지표. (사진=NH농협금융지주)

[뉴시안= 임성원 기자]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937억원 보다 4.8% 증가한 1조4608억원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과 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211억원을 고려하면 당기순이익은 1조6854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자이익은 이자부자산의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7억원(1.1%)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2억원(35.6%) 증가해 1조2117억원을 달성했다.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 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3억원 증가해 4409억원이었다. 이는 2분기의 1238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110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한 영향이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로 지난해 말 대비 0.18%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전년 말보다 34.64%포인트 증가한 142.51%였다.

총자산은 474조8000억원으로 대출채권과 금융자산 성장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7000억원(11.2%) 증가했다. ROE와 ROA는 각각 8.89%, 0.43%였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7억원(6.4%) 감소했다.

이자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60억원(3.8%) 증가했지만,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 액수가 1114억원 증가한 영향이 크다.

비은행 계열사는 ▲투자증권(5014억원) ▲생명(643억원) ▲손해(492억원) ▲캐피탈(448억원) ▲자산운용(159억원) ▲저축은행(162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적 부실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농업과 농촌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경영체질 개선과제를 중점 관리해 그룹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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