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은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발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사진=뉴시스)
오늘(8일)은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발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요일인 8일은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4도(춘천)까지 떨어지는 등 북극발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는 등 혹한의 추위가 강타하며 아침에는 5년 만에 가장 추운 ‘1월의 아침’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강추위는 이날을 정점으로 점차 풀리겠지만 당분간 추위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까지는 중부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지속되다가 다음 주 13~14일 사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다.

서쪽 지역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다음 날(9일)까지 충남권·전라권·제주도에는 눈이, 일부 충북에도 오늘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라 서해안에는 20㎝(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는 50㎝ 이상)가 넘는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의 경우 주말까지 장기간 이어지나, 토요일(9일)부터는 눈의 강도가 약해지겠다.

다음 날(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전남권 서부·제주도·울릉도·독도는 5~20㎝(많은 곳 전라 서해안 20㎝ 이상,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 50㎝ 이상), 충남 서해안·전북 내륙·전남 동부(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서해5도는 3~8㎝, 충남권 내륙은 1~5㎝, 경기 남부 서해안(새벽까지), 충북 남부·전남 동부 남해안은 1㎝ 내외 등으로 예측된다.

9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는 10~40㎜, 충청과 전라(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서해5도·울릉도·독도는 5~20㎜, 전남 동부 남해안·충남 서해안 등은 5㎜ 내외, 경기 남부 서해안은 5㎜ 미만 등이다.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낮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비닐하우스 붕괴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4∼-3도, 한낮 최고 기온은 -11∼-1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상태를 보이겠다.

앞바다의 물결은 동해는 1.0~3.0m, 서해는 1.0~4.0m, 남해는 0.5~3.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전 해상에서 최고 5.0m 수준이다.

주요 지역별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은 ▲서울 -18~-10도 ▲인천 -17~-11도 ▲수원 -19~-10도 ▲춘천 -24~-9도 ▲강릉 -15~-5도 ▲청주 -18~-10도 ▲대전 -17~-8도 ▲전주 -16~-7도 ▲광주 -13~-5도 ▲대구 -15~-5도 ▲부산 -12~-2도 ▲제주 -3~1도 ▲울릉도·독도 –8~-5도 등이다.

◆생활기상지수

▲대기확산 지수-매우 높음
▲천식폐질환가능 지수-매우 높음
▲감기가능 지수-매우 높음
▲뇌졸중가능 지수-매우 높음
▲동파가능 지수-높음
▲식중독 지수-주의(61)
▲자외선 지수-낮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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