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광주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송종욱 광주은행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8일 JB금융지주는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광주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로 송종욱 현 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후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송종욱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송 행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 이후,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17년 9월 사상 처음으로 자행 출신 제13대 은행장으로 선임된 송종욱 은행장은 지난 2019년 3월 한차례 임기를 연장한 바 있다. 매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재무지표를 달성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 1733억원의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2020년에는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37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3년 연속 1위를 수상했고, 상생카드 등 지역화폐 활성화와 코로나19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쏟았다. 또 지역 금고 유치를 통한 지역 점유율 확대 등의 성과도 냈으며, 특히 지역상생발전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한 지역밀착경영에도 공을 들였다.

이외에도 광주은행은 디지털금융과 해외 진출 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차세대전산시스템 오픈하며, ▲후선업무시스템(BPR) ▲전자창구(PPR) ▲업무자동화(RPA) ▲모바일웹뱅킹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은행 처음으로 베트남 증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을 인수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중책을 맡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감사하고,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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