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가족들에게 '통 큰 증여'를 했다. 장녀 서민정 씨와 결혼한 사위 홍정환 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10만주를 증여했다. 그동안 지분이 없었던 차녀 서호정 씨에게도 10만주를 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차녀와 맏사위에 각각 10만주씩 총 20만주를 증여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식 가격은 8일 종가 기준 6만3200원이다. 10만주씩 증여했기 때문에, 각각 63억원 이상의 주식을 준 셈이다.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9%에서 53.66%로 줄어들었다. 대신 차녀와 맏사위는 0.12%의 지분율을 갖게 됐다.
서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홍 회장은 故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이자 전 중앙일보 회장의 삼남이다.
관련기사
박은정 기자
pej8860@newsi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