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쿠팡 안성 4센터로 전환배치된 덕평 물류센터의 직원들이 관리자로부터 환영인사 및 센터소개를 듣고있다.(사진=쿠팡제공)
지난 22일 쿠팡 안성 4센터로 전환배치된 덕평 물류센터의 직원들이 관리자로부터 환영인사 및 센터소개를 듣고있다.(사진=쿠팡제공)

[뉴시안= 박은정 기자]쿠팡이 화재로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을 위해 전환배치를 진행했다. 긴급한 대피로 개인 소지품이 소실된 직원들을 위해서도 보상을 진행했다.

쿠팡은 23일 "직원들에게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배치를 원하는 전체 1484명의 97%인 1446명의 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아직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직원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지급된다.

지난 22일에는 동탄과 안성물류센터 등 전환 인력을 받은 수도권 20여곳의 물류센터에서는 환영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기도 했다.

덕평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 고춘자 씨는 "화재 첫날 너무 놀라고 가슴이 아팠는데 회사에서 새 물류센터 근무를 바로 알아봐주고, 쉬는 기간 급여도 똑같이 챙겨준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었다"며 "새로 옮긴 근무지 동료들도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편하게 적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환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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