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첫 비건 라인의 원료인 당근이 제품에 담기는 과정이 연출된 공간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스킨푸드 첫 비건 라인의 원료인 당근이 제품에 담기는 과정이 연출된 공간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박은정 기자]"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광고 문구다.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푸드의 영양소를 그대로 담아, 피부에 양보해주는 것이 스킨푸드만의 강점이다.

이에 스킨푸드가 지난 21일 푸드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제품화되는지 등을 소개하는 '컨셉스토어 도산'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첫 오픈했다.

매장에 전시된 'Farmer'. (사진=박은정 기자)
매장에 전시된 'Farmer'. (사진=박은정 기자)

스킨푸드 컨셉스토어 도산 문을 열자마자, 고객들을 방문하는 이는 바로 'Farmer' 허수아비다. 마치 실타래로 만들어진 것 같은 이 허수아비는 '푸드의 해로움을 막기 위해 같은 자리를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Famer을 지나, 우측을 바로보면 푸드가 어떻게 제품화되는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미니 정원과 같은 공간이 있다. 특히 스킨푸드의 첫 비건 라인의 원료인 당근이 신선하게 자라는 모습부터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와 '캐롯 카로틴 릴리프 크림' 등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다. (참고로 매장에 있는 당근은 모형이 아닌 진짜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제주 구좌읍에서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무농약 유기농 당근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찜의 원리를 적용해 찜추출법으로 화학적 용매 없이 순수한 당근 추출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층에는 'Food Archieve'라는 포토존도 있다. 스킨푸드가 강조하는 건강한 푸드·자연 등 주제로 한 영상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미디어룸이다.

2층 Food Pantry 공간. (사진=박은정 기자)
2층 Food Pantry 공간. (사진=박은정 기자)

2층은 푸드 펜트리(Food Pantry)로, 피부가 좋아하는 건강한 푸드로 가득한 스킨푸드의 레시피 아카이브를 엿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색조 화장품, 마스크팩 등의 스킨푸드 대표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스킨푸드가 주력하고 있는 비건 제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비건 뷰티존도 마련돼 있다. 이 곳에는 최근 스킨푸드가 내놓은 비건 세안제 가든빈 젠틀 클렌저 3종 등도 소개됐다.

2층에 전시된 비건 뷰티존. (사진=박은정 기자)
2층에 전시된 비건 뷰티존. (사진=박은정 기자)

매장을 구경하다보면 '스킨푸드 답다'라는 생각이 든다.

매장에는 실제 당근 밭이 있을뿐 아니라, 스킨푸드 공병들이 화분으로 재활용돼 있다. 아기자기 하면서도 보기만 해도 신선한 느낌을 전달해 '건강한 브랜드'라는 인식까지 심어준다.  

3층은 루프탑 가든(Rooftop Garden)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매장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누구나 부담없이 방문해, 스킨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1층에 전시된 트레일러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1층에 전시된 트레일러 모습. (사진=박은정 기자)

 

매장 내에 스킨푸드 공병을 화분으로 재활용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매장 내에 스킨푸드 공병을 화분으로 재활용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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