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오는 8월 2일 오후 6시 서비스를 재개한다. (사진=싸이월드제트)

[뉴시안= 조현선 기자]싸이월드가 5일로 예정돼 있던 로그인 서비스를 4주 뒤로 연기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던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오는 8월 2일 오후 6시로 4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싸이월드 로그인 서비스를 개시, 사용자가 미니홈피에 게시했던 사진·동영상·댓글과 BGM, 잔여 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싸이월드제트 측에 따르면 '자동 아이디 찾기',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해 중국 등 해외발 해킹 공격이 전일 30여 건, 이날 오전에만 80여 건 등 총 100여건이 넘는 공격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고객 데이터의 안정성 강화 등 보안 시스템 점검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싸이월드는 지난 2011년에도 중국 해커의 공격으로 인해 회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해킹 시도는 모두 차단된 상태다. 

한편 싸이월드는 오는 3월 서비스 정상화를 앞두고 있었으나, 모바일과 웹브라우전 버전을 동시에 선보이겠다는 운영사의 뜻에 따라 5월로 미뤄졌다. 이후 데이터 복구를 이유로 7월로 재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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