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7세대 (사진=애플)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워치 3세대와 비교시 약 50% 이상 커진 화면이 눈에 띈다.

애플이 15일 새벽(미국시간 14일 오전 10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애플워치 7세대는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전작인 애플워치6보다 디스플레이는 약 20% 커졌고, 베젤은 약 40% 얇아졌다. 크기 역시 전작보다 커진 41·45mm 등 2종으로 출시된다.

평평하고 각진 디자인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은 빗나갓다. 전반적으로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부드럽고 둥근 테두리를 통해 시계와 케이스의 더 매끄럽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이다. 

IP6X 방진, WR50 방수 등급을 갖췄으며 전면 크리스털 유 리 등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커진 디스플레이에 맞춘 사용자 인터페이스 최적화도 지원한다. 전작보다 약 50% 많은 텍스트를 표시할 수 있는 만큼 더 커진 글꼴, 새로운 쿼티 키보드 등을 지원한다. 애플워치를 사용하지 않을 때의 디스플레이도 70% 밝아지는 등 진보한 스마트워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충전 속도는 전작보다 33% 더 빨라져 4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8분 충전으로 8시간 수면 측정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최대 1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7은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등 3가지 소재로 출시되며, 컬러는 △그린 △블루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 가을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399달러(약 48만원)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 정보 역시 미정이다. 

한편 외신들은 애플워치7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애플워치7에 전작과 탑재된 것과 같은 S6 프로세서를 탑재한 탓이 크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을 뿐 디자인도 전작과 유사하다는 점과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새 애플워치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차기 애플워치에 더 빨라진 S7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각진 디자인으로 통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애플워치 7세대.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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