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6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6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동남아시아 월드컵인 스즈키 컵 4강에 오를 4팀이 주말에 결정된다. 박항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모두 4강에 오를 것인지 관심거리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 황희찬이 각각 코로나 19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맡아 첫 경기를 치른다. 남자프로농구 수원 KT는 자체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노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5차 월드컵에서 올 시즌 첫 메달을 노린다.

박항서, 신태용 감독의 스즈키 컵

박항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출전하는 스즈키 컵이 주말에도 계속된다.

스즈키 컵은 공식 명칭이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이고,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1996년 창설돼 2년마다 계속되고 있다. 태국이 5회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대회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항서의 베트남,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두 팀은 지난 15일 맞대결을 벌였지만 0대0 무승부를 기록했고, 19일 밤 10시 30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베트남-캄보디아가 맞붙는다. 

A조는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미안마, 동티모르 5팀이 속해 있고, B조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5팀이 속해있다. 각 조 1, 2위 4팀이 4강에 올라 준결승전을 벌이고 우승팀을 가린다.

김호철 감독, 여자배구 데뷔전

18일(오후 4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는 남자배구에서 60년 이상을 살아온 김호철 감독이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 팀을 맡아 데뷔전을 치른다.

첫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자영, 이다영, 세 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나간 이후 전력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10월 21일 벌어진 1라운드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3 대 1로 이겼고, 11월 23일 2라운드에서는 기업은행이 3대0으로 셧아웃 승을 거둬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 KT 10연승 노린다.

남자프로농구 허훈 선수가 이끄는 수원 KT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질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연승을 노린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고, 이제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노리고 있다. 수원 KT가 10연승 제물로 삼을 안양 KGC는 서울 SK 수원 KT와 함께 3강을 이루고 있는 강팀이다.

수원 KT는 올 시즌 안양 KGC에 3전 전승을 올리고 있다.

9월 12일 1라운드에서는 101대65, 무려 36점 차로 이겼는데, 2점 슛 적중률이 무려 65% 47개 중 31개 성공) 대 31%(29개 던져 개 성공)로 차이가 났다. 10월 31일 2라운드도 역시 2점 슛 적중률이 61% 대 31%로 벌어지면서 86대63으로 수원이 대승을 거뒀다.

11월 28일 벌어진 3라운드에서는 3점 슛 적중률에서 32%(28개 던져 9개 성공) 대 18%(27개 던져 5개 성공)로 차이를 보이면서 역시 수원이 96대80으로 완승을 했었다.

이번 4라운드에서 안양의 슛 적중률을 높이면서 수원과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인지가 궁금하다.

평창 영웅, 윤성빈 살아날까?

‘아이언 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부활할 수 있을까?

윤성빈이 4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차례도 상위권에도 들지 못해 올림픽 2연패에 비상이 걸렸다. 윤성빈은 지난 11일 독일 빈터네르크에서 벌어진 2021-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52초 04를 기록해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월드컵 1차 대회 6위, 2차 대회 13위 그리고 3차 대회에서는 거의 최하위인 26위(28명 출전)에 그쳤다.

윤성빈은 빠른 발을 이용한 스타트가 특기인데, 한 번도 스타트에서 3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3차 대회에서는 주행에서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8차례 월드컵 가운데 4차례만 끝이 나서 후반전 4개 대회가 남은 셈이다. 윤성빈은 18일 토요일 독일 알텐버그에서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올 시즌 월드컵 첫 메달을 노린다.

보르도의 황의조, 7호 골 노린다

황희찬이 목요일 새벽 4시 30분 브라이튼 전에 출전했지만 전반 16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오는 19일 밤 11시 첼시와의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프랑스 리그 1 보르도가 지난주 황의조의 리그 6호 결승 골로 트루아를 2대1로 제압해 3승 8무 7패 승점 17점으로 15위까지 올라왔다.

보르도는 이제 서서히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그러나 사실상 공동 15위인 클레르망이나 17위 트루아 18위 매스 팀들을 멀리 따돌리려면 연승이 필요하다.

보르도는 오는 12월 23일 새벽 5시 11위에 올라있는 릴과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황의조의 7호 연속 골과 팀의 연승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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