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아트스페이스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아트스페이스 [사진=신세계 제공]  

[뉴시안= 윤지환 기자]신세계 백화점이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신세계는 미래사업을 위해 ‘서울옥션’ 인수 추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평소 '아트 비즈니스' 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사장은 최근 미술 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경우 소더비, 크리스티 등 유명 경매회사들이 경쟁적으로 NF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경매회사들은 대기업과 협업해 스포츠선수, 세계명차, 럭셔리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NFT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서울옥션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82%(85만6767주)를 280억원에 취득한 한 바 있다.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지분율 13.31%)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서울옥션 지분 31.28%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1966년 백화점 본점에 상설 전시장을 열며, 국내 백화점 최초의 미술 전문 공간을 선보인 바있다. 2020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미술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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