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더스인덱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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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 김은정 기자]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 출신대의 46.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42.2%에 비해 3.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서울대 출신의 경우 2019년 22.4%(134명)에서 올해 24.6%(140명)으로 증가했다. 고려대 출신은 12.3%(70명), 연세대 출신은 9.1%(52명)을 차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달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81명 중 이력을 공개한 607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는 196명으로 32.3%였다. 오너 일가 CEO는 87명(14.3%), 내부 승진 CEO는 51.5%였다. 2019년에 비해 외부영입은 증가했고 오너일가는 감소했다. 

 

이는 경영환경의 다변화로 외부영입 전문경영인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부 영입자는 검찰, 기획재정부, 금융위, 국세청 등 이른바 힘있는 기관의 관료 출신이 많아 기업들이 이른바 방패막이 활용하려는 측면이 강했다.  기업출신으로는 삼성그룹 출신 비중이 높았다. 

여성 대표이사는 2019년 8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13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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