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잔 31일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외벽에 대출 관련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 중 30대 이하가 갖고있는 빚이 갈수록 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패널 약 100만명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자 비중은 22.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의 22.1%보다 0.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후 최고치이다.

지난해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자수는 1989만명르로 다중채무자 비율을 적용하면 다중채무자수는 445만명으로 추산된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보유한 대출은 전체 다중채무 대출 잔액의 26.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6% 늘어난 수치이다. 40대는 32.6%로 지난해 말 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50대는 28.0%로 지난해 말 대비 0.2%포인트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12.6%로 0.3%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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