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아뜨리움 광장에서 열린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The Court)'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아뜨리움 광장에서 열린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The Court)'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MZ세대들이 그린을 떠나 코트로 몰리고 있다. 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돈이 적게 들고 운동량은 많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는 60만여 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의 테니스 열풍을 주도하는 연령층은 MZ세대이다.

MZ세대가 테니스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고 ▲최근 실내 테니스 코트 증가로 진입장벽 낮아졌으며 ▲SNS 인증 사진에 적합한 세련된 복장 등이 꼽힌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 최근 두 달간 2030세대의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테니스용품의 판매량은 210% 증가했다. 특히 테니스 라켓 판매량은 693% 상승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도 MZ세대의 1년간의 테니스 검색어 트렌드를 조회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뛰었다.

앱스토어에도 최근 '테랩''테니스랜드' 등 테니스 관련 어플리케이션(앱)이 크게 늘었다. 이들 앱들은 테니스를 함께 칠 '테친'을 모집하거나 테니스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코치 수업을 매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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